광통관
2018. 6. 7. 07:45
대한제국 때 탁지부(度支部) 건축소에서 세운 이 건물은 민족자본 계열의 천일은행(天一銀行)과 어음조합의 사무소, 일본 상공인들의 집회소 등으로 사용되었다. 가까운 곳에 광통교(廣通橋:廣橋)가 있어 광통관이라고 불렀다.
벽돌과 석재를 혼합하여 사용한 이 건물은 이오니아 양식의 벽기둥이 전면에 배치되고, 건물 양 날개 부분에 바로크풍의 돔 등이 설치되었다. 1914년 2월 화재로 소실되어 1915년에 복구되면서 박공과 기둥 양식, 돔 등이 지금과 같은 형태로 변형되었다. 이 건물은 탁지부 건축소가 설계한 건물 가운데 가장 정교한 건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.
[네이버 지식백과] 광통관 [廣通館] (두산백과)